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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5일 첼시 vs 리버풀 가드 오브 아너

★팀장★ 2025. 5. 5. 01:19

가드 오브 아너란?

    1.개요

    원래는 중요한 인물의 방문시 방문국의 의장대가 사열하여 경의를 표하는 의식을 의미한다. 

    주로 국빈 방문시 이루어지지만, 전사자 송환이나 유공자 방문과 같은 경우에 행하기도 한다.

    스포츠 부문에서도 행해지는데, 주로 영국과 관련있는 팀 스포츠에서 많이 이루어진다. 

    축구, 크리켓, 하키 등이 대표적인 종목이다. 

    경의를 표하는 대상은 경기를 치르는 팀인 경우도 있지만, 특정 인물인 경우도 있다. 

    팀인 경우에는 리그의 우승팀, 

    인물인 경우에는 해당 종목에서 큰 기여를 하고 은퇴하는 선수이거나,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선수인 경우가 많다.

    가장 잘 알려진 축구의 경우에는,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통로 양 옆으로 도열해 조기에 우승을 확정지은 상대팀에게 

    박수를 보내며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는 전통이며 상대팀에 대한 존중을 의미한다. 

    영어권에서는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 스페인어권에서는 파시요(Pasillo)라고 불린다.

     

    2.여담및 관련논란


    2013년, 아스날 FC는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바로 전 시즌의 주장이자, 

    라이벌의 유니폼을 입은 로빈 반 페르시에게 박수를 보내며 씁쓸한 가드 오브 아너의 기억을 남겼다.


    2017-18 시즌, FC 바르셀로나가 우승을 확정지은 후 맞이한 레알 마드리드 CF와의 경기에서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이었던 지네딘 지단이 가드 오브 아너를 거부하면서 논란이 있었다. 

    지단은 인터뷰에서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후 돌아와 가드 오브 아너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바르사가 리그 우승팀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리그 우승이 아닌 다른 대회 우승에 대해 리그 상대팀이 가드 오브 아너를 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았고, 

    이전에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에서 우승했을 때에는 바르셀로나도 가드 오브 아너를 해주었기 때문에, 

    지단의 이 결정에 대해서는 비판이 많았다. 물론 가드 오브 아너가 명시적인 규칙은 아니다.


    2019-20 시즌, 리버풀 FC가 우승을 확정지은 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베르나르두 실바가 가드 오브 아너 도중 물을 마시고, 

    입장이 끝나기도 전에 라커룸으로 퇴장 해 논란이 있었다. 

    맨시티 감독인 펩은 무조건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관례고 상대팀에 대한 존중이라는 발언을 했다.


    세리에A의 경우 2020-21 시즌 우승 팀인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가 첫 번째 가드 오브 아너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것을 제안한 사람은 당시 UC 삼프도리아의 감독으로 부임하고 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본인이 레스터 시티 FC의 감독으로 재직하던 2015-16 시즌 우승을 차지한 이후 가드 오브 아너를 받았는데,

    그것이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었다고 하면서 이를 돌려주기 위해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에게 이것을 해 주자는 제안을 했고 선수단도 수용을 하면서 하게 되었다고 한다.


    세리에A 2022-23시즌에서 3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SSC 나폴리도

    우승을 확정지은 바로 다음 경기 상대인 ACF 피오렌티나측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받으며

    김민재는 한국인 최초로 유럽리그에서 가드 오브 아너를 받은 선수가 되었다.

    35라운드 몬차와의 원정경기에서도 가드 오브 아너를 받았다.


    2021-22 시즌 레알 마드리드 vs 레알 베티스의 라리가 최종전에서 

    해당 시즌 라리가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와 코파 델 레이 우승팀 

    레알 베티스가 서로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해주는 훈훈한 장면이 나왔다. 

    먼저 나온 홈팀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베티스 선수들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해줬고 

    그 다음에는 레알 베티스 선수들이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해줬다.


    e스포츠에서도 사례가 있는데, 2024 서머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리그 4연패(포핏)와 국제 대회 MSI를 우승한 젠지가 

    첫 경기에서 입장할 때 상대팀인 BNK FearX 선수단과 현장 중계진이 가드 오브 아너를 해주었다.
    리그 최종전 직전 경기에서도 우승팀이 안 가려지면 가드 오브 아너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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